[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13일 새벽, 9박12일간의 이란, 파키스탄, 미얀마, 공식 순방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및 국회 각 정당 원내교섭단체 대표 의원들과 해외를 순방하고 돌아온 홍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세일즈 외교 뿐 아니라 각국 의회 간 다양한 교류증진 및 정부를 대신한 경제협력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토대 마련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각국의 대통령과 의회 의장단을 연이어 만나 불안한 한반도 정서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도발에 맞서 확고한 대북제제 조취에 동참해 줄 것 요청해 북한이 무력도발이 아닌 협상을 통한 북핵 해결에 각국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임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홍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각) 이란 ‘알리 아르데쉬르 라리자니’ 국회의장을 만나 “빠른 시간 내에 경제발전을 이룬 이란의 저력을 높이 사고 한국 기업들의 아랍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으며 익일인 5일 ‘호자토레슬람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나 “대북재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양국간 다양한 교류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7일엔 홍 사무총장 및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사절단이 파키스탄을 방문,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 하원의장 만나 양국간 긴밀한 의회 교류를 약속했다.

익일인 8일엔 ‘샤히드 하칸 압바시’ 총리 및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외교부 장관과 잇따라 회동하고 한-파키스탄 경제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기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 사무총장은 10일 미얀마로 이동하여 ‘틴 쪼’대통령과‘ 윈 민’ 하원의장과 연달아 회동하고 미얀마는 GDP의 20%나 농업이 차지하고 있음에도 농업기술 수준과 농기계 보급률이 낮아 품질 경쟁력과 생산성이 매우 저조하다며 국내 선진회 된 농업기술을 본격적으로 전수 할 수 있도록 미얀마 정부차원에서 많은 지지와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 사무총장은 11일엔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자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만났다. 그는 어렵게 민주화 투쟁을 이끌어 지난해 민주 정부를 탄생시킨 수지고문의 의지와 나라사랑에 경의를 표했으며 다음날인 12일 미얀마 독립 영웅이며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아버지인 아웅산 장군이 묻혀 있는 아웅산 국립묘지 및 아웅산 묘역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에 참배하며 이번 순방의 공식일정을 마감 했다.

홍 사무총장 등 이번 공식순방에는 정 의장을 비롯하여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국회 백재현 예결위원장, 안규백,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