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환 기자]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남한산성’ 캐릭터 포스터의 강렬함이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 남한산성 속 서로 다른 신념을 지닌 6인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치욕을 감수하여 후일을 도모하자는 이조판서 ‘최명길’ 이병현,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자는 예조판서 ‘김상헌’ 김윤석의 모습은 고뇌가 담겨 있다. 이들의 압도적 존재감은 그 어떤 작품에서도 본 적 없는 강렬함을 예고한다.


이어 대신들의 고언에 고뇌하는 왕 ‘인조’ 박해일의 모습은 상심과 고독만이 느껴진다.


남한산성 대장장이 '날쇠' 고수는 굳은 의지와 신념이 넘쳐난다. 이어 혹한 속에서도 묵묵히 성벽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 박희순은 어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전투에 뛰어든 강렬함을 전한다.


청나라의 역관 ‘정명수’ 조우진은 서늘한 표정과 눈빛으로 캐릭터의 정체성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를 만든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어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설명이 필요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9월 말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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