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암 진단 37%, 암 사망 19% 가량 증가"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최근 젊은 보험 소비자들이 암보험 가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생명이 10년간 암보험금을 10조 이상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삼성생명 측은 “지난 10년간 암 진단은 37%, 암 사망은 19% 가량 증가했다”며 “암에 대비한 건강관리와 함께 경제적인 준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삼성생명은 “지난 10년간 암 진단, 수술. 사망 등 암 관련 보험금으로만 10조7315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보험금을 받은 고객수는 29만4000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 “암 관련 보험금 지급금액은 2007년 798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후 2010년부터 매년 1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1조255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암 관련 보험금은 삼성생명이 각종 사망으로 인해 지급하는 전체 사망보험금의 두배가 넘고 매년 지급되는 전체 사고보험금의 5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삼성생명에 따르면 암 진단은 갑상선암이 8만8526건(30.1%)으로 가장 많이 조사됐다.


유방암(14%), 위암(11.9%), 대장암(9.2%), 간암(5.4%) 등이 뒤를 이었다.


암으로 인한 사망 건수는 간암(18.4%)이 가장 많았으며, 폐암(17.9%), 위암(12.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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