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청와대는 10일 오후 3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연다.


정 실장이 NSC 상임위를 소집에 나선 것은 전월 27일 이후 15일 만의 일이다. 이번 회의 소집 목적은 미국과 북한의 격화되는 대치국면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론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책 마련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임위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수준에 대한 한국 정부 차원의 판단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판단을 일찌감치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미국과 북한이 지속적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는 위협 발언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 등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이날 전략군 사령관의 성명으로 “화성-12형은 3356㎞를 날아가 괌 주변 30~40㎞ 해상에 떨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8월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국방부 제임스 메티스 장관은 “북한 정권의 행동은 우리에 의해 지독하게 제압될 것”이라며 “어떤 무기 경쟁이나 전쟁에서도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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