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47.6% 보유

▲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더마코스메틱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토니모리가 국내 최대 외용제 기업인 태극제약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더마코스메틱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토니모리가 국내 최대 외용제 기업인 태극제약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모리는 기미주근깨 치료제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연고제 전문제약사인 태극제약을 인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토니모리는 태극 제약의 대주주 지분 582만 주(43%)를 14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관련 업계 일각에선 토니모리가 태극제약을 인수한 것이 더마코스메틱 사업을 새로 시작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태극제약은 1957년 설립해 외용 연고제를 생산해 온 국내 최대 외용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약 600억 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은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과 상처흉터 치료제인 ‘벤트락스겔’ 등이 있다.


또한 지난 2012년에는 충남 부여에 제2공장을 신축해 EU-GMP를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생산 설비를 확보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토니모리측은 태극제약의 연고제 IP와 자체 제품 기획력을 통해 최근 급성장 중인 기능성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부여에 위치한 제2공장의 생산효율을 확대해 신규 기능성 라인인 더마 제품을 태극제약의 유통망인 약국 유통망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니모리가 태극제약과의 인수 발표 이후, 중국 사드 악재에 실적부직과 주가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태극제약 주식 582만6000주(47.6%)를 1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지난 1일 이후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8.5% 떨어졌다.


[사진=토니모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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