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에 대한 반대의사를 피력하며 최근 사퇴한 황주홍 전당대회준비위원장 등 당직 인사들의 공석에 새 인물들을 임명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제31차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공석이던 당직은 전준위원, 비상대책위원, 선거관리위원 등 모두 5개다.


앞서 전준위원장을 맡았던 황주홍 의원과 부위원장직이던 장정숙 의원이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해 당직자의 중립 의무를 지키겠다며 당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선관위원이던 김경진 의원 역시 안 전 대표 출마에 반발하며 당직을 사퇴했다.


이에 더해 김용필 전준위원과 이번 전대에 청년위원장으로 출마하는 배준현 선관위원(비대위원 겸직)도 당직을 내려놨다.


국민의당은 이같이 발생한 당직에 전준위원장을 김관영 선관위원장을 겸직시키고 이건태 기획조정위원장을 전준위원에, 심종기 사무부총장과 이현훙 조직위원장을 선관위원으로 새로 임명했다. 아울러 배준현 비대위원 자리에 이태규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경선 기탁금을 당 대표 7천만원, 최고위원 3천만원, 여성위원장 1천만원, 청년위원장 3백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선거인 명부는 전월 28일 자정 기준 합계 24만1천287명의 당원으로 정해졌다.


김 대변인은 “10~11일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그때부터 신속하게 자격심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으로 탈락하면 기탁금을 반환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당 공명선거분과위원회에서 자격심사에 대한 기준과 방법, 절차 등 세칙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TV토론과 관련해선 논의 중이며 14일 오전 후보자들이 모여 공명선거하겠다는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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