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국방부 검찰단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제2작선사령관이 9일 귀가했다.

박 사령관은 전일 오전 10시께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6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친 뒤 이날 오전 1시40분께 귀가 했다.

군 검찰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된 박 사령관을 불러 공관병 갑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령관은 전일 국방부 검찰단 앞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모든 것은 검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다.

박 사령관은 피의자 신분 출석이 억울하냐는 질문엔 “그러한 생각은 없다”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령관은 전자팔찌 구매가 개인 사비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선 “소상히 밝히겠다”고만 답했다.

한편, 군은 전일 박 사령관의 전역을 연기키로 결정했다. 군은 박 사령관에게 정책연수 보직 명령을 통해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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