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민의당 비안(非안철수)계 당권주자의 쌍두마차 정동영 의원이 8일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과의 조찬 모임 통해 향후 방침을 논의했으며, 이같은 추이를 지켜 본 정치권은 또 다른 준마(駿馬) 천정배 전 대표간의 후보단일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소재의 식당에서 전일 안 전 대표와 면담한 조배숙·장병완·황주홍·이상돈 의원 및 박준영·장정숙 의원과 1시간여의 조식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전일 안 전 대표와 비안계 의원들의 면담 내용을 나누고, 안 전 대표 출마로 인한 호남 민심의 향방과 후속 대응 방침을 논의했다.


안 전 대표가 전일 이들의 당 대표 출마 철회 요구를 수용하지 않음에 따라 이 자리에선 정 의원과 천 전 대표간 후보단일화까지 논의됐다고 한다. 다만 이날 참석자들은 집단 탈당 혹은 분당, 동교동계 일각에서 들려오는 안 전 대표 출당 요구 등에 대해선 거리두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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