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김세정이 ‘학교 2017’을 이끄는 여주인공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세정(구구단 세정)은 지난 7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 7회에서 과거 단짝이었던 현태운(김정현 분)과 장동윤(송대휘 분) 사이에서 설렘을 유발하는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웹툰 실력자이자 무한 긍정녀인 라은호(김세정 분)의 밝고 씩씩한 모습까지 폭넓게 연기하며 여주인공다운 존재감을 시청자에게 각인시켰다.

연기 데뷔 작품임에도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끌고가 회를 거듭할수록 여주인공다운 품격과 매력이 드러난다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교내 히어로 엑스(X)이자 금도고 이사장(이종원 분)의 아들 현태운이 비리가 난무하는 학교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교내수학경시대회 1등으로 내정됐다는 교장과의 은밀한 대화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폭로한 이후의 일들이 그려졌다.

결국 생활기록부 유출, 상벌점제 실시, 교내수학경시대회 부정 등 온갖 민원으로 교육청까지 진압에 나서면서 교장 양도진(김응수 분)이 직무정지를 당하게 된 것.

2학년 1반 담임 선생인 심강명(한주완 분)은 유독 자신의 반 아이들에게 문제가 많이 발생하면서 고민에 휩싸이게 되고, 촉이 좋은 금도고 전담경찰관 한수지(한선화 분)가 나섬에 따라 교무실 야간 무단 침입 사건에 라은호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퇴학 위기에 처하게 된다.

교내수학경시대회를 부정한 방법으로 1등을 하려고 했던 전교회장 장동윤이 이번 사건의 범인이었던 것. 위기에 처한 라은호의 상황을 안 현태운이 대신 나서는 등 빠른 전개를 이어갔다.

이런 장면에서 김세정은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라은호를 소탈하고 씩씩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활짝 웃는 라은호답게 매 장면마다 전매특허인 ‘반달 눈웃음’으로 극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고 있는 것.

특히 ‘톰과 제리’처럼 현태운과 있을 때에는 코믹 케미가 도드라져 남녀 주인공의 매력이 돋보인다는 반응이다. 현태운의 놀림에 라은호는 한마디도 지지 않으려고 짓궂은 말투에 깐죽거리는 표정으로 되받아치면서 코믹한 상황을 유발해 연기에서도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

한편, 여주인공 김세정의 ‘은호 매직’으로 매회 재미와 감동을 더하고 있는 ‘학교 2017’은 청춘들의 인생 찾기를 그린 성장 휴먼 드라마이자 히어로 X가 벌이는 통쾌한 한 방이 돋보이는 코믹 액션물이다. 김세정의 정극 데뷔작인 ‘학교 2017’은 매주 월화 저녁 밤 9시 5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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