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국내 신용카드 이용자들의 카드사용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 흐름이 정체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3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46조59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용카드 사용액 42조7964억원 보다 8.9% 증가한 수준이지만, 지난 4월 증가율(9.1%)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수출과 설비투자 업계에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기업들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도 활황을 나타내고 있지만 소비는 늘어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신용카드 사용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 1월 9.5% △2월 9.6% △3월 9.7%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에 △지난 4월 9.1%로 줄어들었고 이후 △5월에는 8.9%로 하락했다. 2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월별 신용카드 사용액은 해당 달로부터 익익월 말에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5월 사용액은 7월 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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