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약 4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3단계, 총 연장 102km의 7개 노선’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첫 걸음으로, 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카르타 주정부 고위관계자와 이 사업의 발주처 JAKPRO(자카르타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 경영진 등이 참석하에 ‘LRT 3단계 Master Plan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본 사업 참여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7월 3일(월) LRT 기술협력 전문가를 자카르타 주정부 교통부로 파견하여 사업모델구성과 기술협의 등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7월 26일에는 평화엔지니어링(주)와 수성엔지니어링(주)와 함께 ‘LRT 3단계 Master Plan 수립 공동수행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카르타 LRT 3단계는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으로 진행되며, 투자비 회수가 보장되는 AP(Available Payment)방식이 적용된다.


이는 자금조달이 용이할 뿐 아니라 한국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 등의 참여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기업에 장기적으로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단이 참여중인 LRT 1단계(연장 5.8km, ’18년 8월 개통예정)사업은 공단 외 국내 4개사가 시스템분야(전력, 신호, 기지, 검수설비, 플랫폼 스크린도어)사업자로 참여 중에 있으며, ’17년 1월 착수하여 현재 공정률40%로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LRT 2단계(연장 8.9km, 약 6,500억 원)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이번 달 완료하여, 올 하반기에 민간합작투자 사업으로 제안 예정이다.


한편, 철도공단 김도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자카르타 LRT 2, 3단계를 수주하게 되면 6년간 국내 인력 약 2만 여명(연평균 약 3,4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라며, “LRT 1단계에 이어 후속사업 수주를 통해 국익창출은 물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발판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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