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를 견제하고 있는 모양새다.


케이뱅크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입힌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케이뱅크는 "오는 18일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체크카드 출시를 앞두고 1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 '코니', '초코', '샐리' 등 4종과 기본형 1종으로 출시되며 카드 발급시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은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체크카드는 케이뱅크 출범 전부터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고민하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고객 혜택을 위해 마케팅 제휴 채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케이뱅크 측은 "캐릭터를 입힌 체크카드 출시는 최근 금융권 트렌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카카오뱅크의 카카오프렌즈 카드는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7일 출범한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한 고객은 <스페셜경제>와의 통화에서 "카카오뱅크의 편리함 등 장점에 사용이 이끌리기도 했지만, 귀여운 캐릭터가 있는 카드에 먼저 마음이 끌렸다"며 "빨리 카드를 수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은행들은 유행을 따라잡으면서도 고유의 영업방식을 지키면서 고객들을 사로잡기위해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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