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글로벌 IB 투자 확대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국내 대형 증권사들은 현재 투자은행(IB)로 성장하기 위한 단계에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투자은행(IB) 그룹 아래에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이와 같이 밝히며 “향후 글로벌사업본부는 해외 대체투자 실행 및 투자 설계, 해외 부동산 금융 및 투자, 해외 자산 인수 및 구조화 금융, 해외 자산 유동화, 해외간접투자 및 집합투자증권 관련 상품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설 본부 본부장에는 고영환 전무가 선임됐다. 고 신임 본부장은 국민은행과 싱가포르 DBS은행에서 근무한 뒤 최근에는 '크레디 아그리콜 코퍼레이트 앤 인베스트먼트 뱅크'의 자본시장 총괄과 부대표를 역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고 신임 본부장이 다양한 글로벌 IB 업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사업본부 아래에 글로벌구조화금융실을 만들고 부서장급으로 조삼만 씨를 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IB 투자 확대를 위한 영업조직 구축을 위해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형증권사들은 초대형 IB 선정에을 위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ROE는 회사의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이 초대형 IB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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