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은행, 증권 등 금융권에서 카카오뱅크의 출범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흥행을 몰고 왔으며 카카오 주가는 연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상품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초반 돌풍에 대응해 시중은행도 비대면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1일 KB국민은행은 주거래고객을 위한 비대면 전용 'KB 주거래고객 우대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대 대출 상품


이와 관련, 'KB스타클럽' 골드스타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측은 "별도의 소득 및 재직확인 절차 없이 KB국민은행 거래실적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대출 최고 한도는 5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뱅킹 또는 KB스타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금리는 출시일 현재 최저 연 3.69%(우대금리 포함)다.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최고 연 0.9%p) 및 KB스타클럽 고객등급에 따른 우대금리(최고 연 0.5%p)를 적용해 최고 연 1.4%포인트까지 금리우대가 가능하다.


아울러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거래고객을 위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가 상승


이런 가운데 카카오는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5%(3000원)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따.


특히 이날 카카오는 장 초반 12만4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카카오 상승 지속을 전망했다.


이날 52주 신고가는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한 것.


앞서 카카오는 지난 28일 11만4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데 이어 전날에도 장중 한때 12만1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카카오의 이 같은 신고가 행진은 앞서 언급된 카카오뱅크의 흥행에 영향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닷새만에 가입자수 100만을 돌파했으며, 대출자들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카카오가 새로운 기록을 새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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