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11개월만에 하락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22%로 5월 3.26%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하락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7월 기준 2.66%에서 8월 2.70%로 상승했다. 이후 지난 3월까지 8개월가량 연속 상승했다. 지난 4월에는 3월과 마찬가지로 3.21%를 유지했다.


5월에는 또다시 0.05%가 오르면서 3.26%를 기록했다. 6월에는 5월에 비해서 0.04%가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한지 11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지표금리인 은행채(AAA, 5년) 금리의 경우 지난 5월 2.12%에서 6월 2.08%로 떨어졌다.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달 3.41%에서 0.06%가 하락했다.


보증대출은 3.21%로 0.08%포인트 떨어졌으며, 집단대출 금리는 3.12%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신용대출의 경우 0.04%포인트 떨어진 4.41%였다.


한편,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연 3.44%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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