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모든 제도와 정책이 직원성장에 어떻게 활용될 지 고민을..“

[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 ‘직원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몇년간 고민하고 있는 화두다.


윤회장은 매주 월요일 열리는 본부장급 이상의 경영회의에서도 이 같은 당부를 잊지 않는다.


그는 “회사는 개인의 성장을 돕는 곳이 되어야 하고 직원성장을 위한 모든 Care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 회사는 일 한만한 곳이다. 내가 성장할 수 있을 만한 곳이다’ 라는 느낌을 주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승회장이 역설하는 ‘직원성장’론은 일하기 좋은 회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다. 단순히 겉보기에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일의 자율을 통해 몰입과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제도와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몰입을 통한 성취는 자율이 가능할때 가능하며, 자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근본이 되는 것은 도전적인 목표라고 회사의 일하는 자세를 문화화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수시로 직원들과 만나 “내가 하는 일의 가치와 본질을 알고 그것을 위해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수립되어 실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대웅제약은 이른바 ‘제대로 일하는 문화’를 통해 직원성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그는 “학습을 해야 도전 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이 일을 통해 얻고자 하는 최종 성과가 무엇인지 업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며 “리더급이 더 적극적으로 직원육성과 성장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직원의 성장과 회사의 이익이 상충될 때에는 직원의 성장을 우선한다. 고객 사 일지라도 직원의 성장에 도움이 안된다면 과감히 포기할 각오를 해야한다"면서 직원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윤재승 회장은 소통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동 본사뿐만 아니라 향남공장, 용인 연구소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에서 비어파티를 개최하고 매월 직원들과 등산을 한다.


이를 통해서 회사의 발전적인 방향 뿐 아니라 평소 말하기 힘든 애로사항이나 혼자 해결하기 힘든 업무 고충, 개선 할 만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는 시간을 갖는다.


또, 종종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업무 중인 직원들과 소통하거나, 주니어보드단과 지속적인 대화의 자리를 갖는 등 정기적으로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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