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하던 여직원을 성폭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외교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검찰이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하던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외교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뉴시스>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성필)는 준강간 혐의로 외교부가 고발한 전 외교관 A씨 사건이 지난 20일 배당돼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해온 여성 행정직원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피해자 진술에서 두 사람은 이날 와인 3병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한 뒤, A씨가 자신의 집으로 만취 상태인 피해자를 데려가 성폭행했다.


이같은 제보를 받은 외교부는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본부 소환조치에 따라 귀국해 지난 13일부터 조사를 받았지만, 징계위원회에 출석하지 않고 서면 제출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외교부 징계위는 피해여성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21일 파면을 결정했다.


이 밖에도 외교부는 징계와는 별도로 지난 14일 피해자의 동의 하에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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