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25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 중학교를 신축하고, ‘새희망학교 6호’로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새희망학교 기증 사업은 이 회사가 해외 저개발국가 및 진출국가 지역사회에 교육시설을 지원하는 해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0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호를 기증한 이후 두 번째 진행이다.

이번에 준공한 새희망학교 6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프놈펜 외곽에서 수행하고 있는 ‘이온몰 공사현장’에서 약 120km 떨어진 깜폿주 쭘끼리군에 위치한 ‘소망의 빛 학교(유치원/초등학교 통합)’에 추가로 신축한 중학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6만3천불(원화 약 7천만원)을 지원해 소망의 빛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졸업 후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 교실 3실을 신축했다. 학생 수에 비해 부족했던 화장실도 2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각종 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현지에서 진행된 기증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김사현 이온몰 신축공사 현장소장, 쭘끼리 부군수 롱 반짠(Long Vannchann)과 메이 튼(Mey Torn), 학교 관계자, 마을 주민 및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행사를 취재하는 등 새롭게 탈바꿈한 학교에 대해 많은 관심과 축하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사회공헌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9기’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함께 진행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로 구성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100명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현지에서 학교 신축공사에 참여했으며, 미리 준비한 음악, 미술, 체육 활동 등 교육봉사와 태권도, 민속무용, K-POP 등의 문화공연으로 현지 학생들 및 주민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이온몰 사업 전부터 프놈펜 타워, 인적자원개발 센터, 아클레다 은행, 지방도로 정비 및 개량 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는데, 다시 한 번 캄보디아와의 인연이 더욱 깊어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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