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째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지지율이 전주 대비 6%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74%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한 16%였으며, 모름·응답거절은 1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최저임금 인상(12%) 인사 문제(11%), 원전 정책(10%) 등이 영향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8%),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정규직 양산/공무원 지나치게 늘림(7%), 친북 성향(7%)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1순위로 꼽힌 최저임금은 지난 15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시간당 6470원에서 1060원 오른 금액이며, 인상률은 16.4%로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 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긍정 평가에 대한 이유는 소통과 국민 공감 노력(13%), 공약 실천(11%),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외교(6%),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5%) 등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6%를 기록하면서 1위를 수성했다. 다만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의 뒤를 이어 11%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은 전주 보다 2%포인트 올랐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포인트 상승한데 반해 바른정당은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당은 전주와 변함없이 5%로 조사됐다.


▲ 7월 3째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돼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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