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부조직법 합의문을 펼쳐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선동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여야 원내교섭단체 4당은 20일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하는 방안을 제외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본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민의당 김선동,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와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사한 뒤 오후 3시 30분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여야가 합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중소기업청 중소창업기업부로 승격 개편 ▶국민안전처 폐지와 해양경찰청 및 소방방재청 외청 독립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 변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 설치 ▶차관급인 국가보훈처장을 장관급으로 격상 ▶대통령경호실 대통령경호처(차관급)로 개편 ▶행정자치부 행정안전부로 명칭 변경 ▶산업통상자원부에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청 승격 문제의 경우 일단 조직을 진단한 뒤 2차 정부 개편시 합의처리하고 했으며, 보건복지부 2차관제 도입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적극 검토키로 했다.


여야 4당 원내수석은 전날(19일)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잠정합의하고 20일 오전 다시 만나 최종 합의했다.


다만,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해선 9월말까지 관련 상임위로 특위를 구성해 협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홍근 원내수석은 “물관리 일원화 관련 상임위가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수산위원회인데, 관련 상임위를 전부로 할지, 아니면 일부로 할지는 이후 실무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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