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올해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우리은행은 공시를 통해 “2분기 4608억원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1조983억원(연결기준)의 순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4%(3481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이 상반기 1조원을 돌파한 것은 금융지주체제였던 2011년 이후 6년 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상반기 이자이익도 개선됐다. 2조551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623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성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지난해 4분기(1.37%)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적 호조 원인은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비이자이익 증가도 있다. 실제로 비이자이익은 2207억원 증가하면서 756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 등 나가는 비용은 감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