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국내 금융사 최초로 미국에서 해외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Prime Brokerage Service) 업무를 추진하는 증권사가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9일 “국내 금융사 최초로 미국에서 해외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Prime Brokerage Service)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대우 이경하 전무는 “세계 최대 규모, 최고 플랫폼을 자랑하는 미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고, 유수의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대우 뉴욕법인은 지난 1월 미국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으로부터 PBS 라이센스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업무는 RP중개, 유가증권 대차중개, 청산결제 등 PBS 업무 전반이다.


특히 미국에서 PBS업무를 전담하는 뉴욕법인은 총 56명으로 구성됐으며, 법인장 등 주재원 3명을 제외한 53명이 현지 인력이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현지인으로 해외 PBS 전담팀을 구성한 것은 진입장벽이 높은 월스트리트에서 철저히 현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사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PBS 관련 종합서비스까지 업무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전무는 “앞으로 지역과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향후에는 서울-미국-아시아 및 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큰 그림을 구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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