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 대사를 비롯한 총 5개국 신임 주한대사들의 신임장을 제정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한멕시코 대사를 포함한 △우마르 하디 주한인도네시아 대사△아르준 정 바하두르 싱 주한네팔 대사△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라힘 하야트 쿠레시 주한파키스탄 대사 등 총 5명에 대한 신임장을 받았다.

심임장 제정식은 주재국 국정책임자가 외교사절로부터 부임 동의를 요청하는 신임장을 전달받는 의식이다. 신임장은 일국의 국가 원수가 다수 국가에 대사를 파견하면서 본인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대행하는 인사라는 것을 보증하는 문서다.

문 대통령이 신임장을 전달받은 순서는 멕시코-인도네시아-네팔-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 대사 순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피게로아 주한멕시코 대사를 맞이하며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 대통령은 피게로아 대사를 향해 “앞으로 잘 부탁”하겠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이는 멕시코가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우리나라도 한·미 FTA 개정협상을 준비 중이라는 공통분모에서 나온 취지로 해석됐다. 추후 한국과 멕시코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제정식 배석자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수현 대변인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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