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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올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고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담대 금리가 오를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8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코픽스는 지난 5월 5개월 만에 0.01%포인트 오르고 이후 6월에도 상승했다.


앞서 코픽스는 올해 1월 0.06%포인트 떨어진 1.50%였지만, 4월까지 동일한 수준을 보이거나 하락한 바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매달 은행들이 새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만큼 시중금리가 즉각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1.58%로 전월과 동일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이런 가운데 전체 변동금리 주담대 중 코픽스를 반영하는 대출비중은 30% 정도 되는데, 이중 신규 코픽스 연동 대출은 23%, 잔액 코픽스에 연동되는 대출은 7%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 등 금융권에 따르면 6대 시중은행의 분할상환식 주담대 평균금리는 6월 말 기준 3.3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91%) 대비 0.45%포인트나 오른 것.


특히 NH농협은행 평균금리(3.46%)가 6대 은행 중 가장 높운 수준을 보였다.


이어 주담대 가산금리 상승폭은 IBK기업은행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가산금리는 1.40%로 전년(0.42%) 대비 0.9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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