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동부화재가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동참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올해 들어 손해율이 하락한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


17일 동부화재는 “다음 달 16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자가용차량에 대해 1.0%(개인용 0.8%, 업무용 1.3%)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동부화재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추진한 외제차량 렌트비 현실화, 경미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등과 같은 제도개선 효과와 올해 폭설, 폭우 등의 자연재해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전습관연계보험, 자녀할인, 주행거리 특약 등 우량고객 중심의 판매확대 등에 힘입어 손해율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특히 동부화재에 따르면 5월 누계기준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5%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포인트 하락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출한 보험금 비율을 말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업비로 나가는 지출비가 있어 통상 78% 내외를 적정 손해율로 본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