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15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인수에 5200억엔(약5조2453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초 SK하이닉스는 인수 자금을 대는 것이었지만 지분 취득에 의욕을 보이면서, 도시바 측과의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이외에도 유초은행(우체국에 해당)과 도시바도 한미일 연합에 참가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출자 의향을 보이면서 구체적인 인수 지분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미 지난달 하순 도시바 측이 SK하이닉스 외에 일본 정부계 산업혁신기구, 미국 펀드 베인캐피털이 참가한 한미일 연합에 우선권을 부여했다. 하지만 도시바와 제휴관계인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이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매각 중단 명령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은 14일(현지시간) WD이 제기한 소송의 첫 심리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대신 오는 28일 2차 심리를 열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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