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하면서 업계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행진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어떤 업종이 코스피를 주도한 건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을 기점으로 코스피 주도 업종이 '전기전자'에서 '의료정밀'과 '의약품'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업이 지난 1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상승률 25.0%를 기록했다.


이는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다음으로 증권(23.9%), 금융(10.8%)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5월, 이후 주도업종이 달라졌다. 거래소 측은 “지난 5월 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코스피 업종 상승률 1위 업종은 27.3% 오른 의료정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 18.8% ▲은행 18.3% ▲증권 16.6% ▲철강금속 14.3% ▲전기전자 13.4% ▲보험업 11.7% ▲금융업 9.7% ▲운수창고 9.5% ▲통신업 7.4% ▲섬유의복 5.7% ▲기계 4.1% ▲화학 3.7% ▲유통업 3.5% ▲서비스업 2.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업종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연초부터 이날까지 6개월여 동안의 상승률 상위 업종 순위를 살펴보면, 코스피 랠리 최대 수혜 업종은 증권주다.


증권은 44.4%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도 고공행진 중이다. 12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17% 오른 2413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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