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지난 12일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의 재판에 증인으로 피해 어린이의 어머니가 등장해 ‘시반’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달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인천 여아 살인 사건의 진실’에 대해 다뤘다.


지난 3월 인천서 8세 초등생 여아를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김 양은 범행 직후 기이한 행적을 보였는데, 당시 공범으로 언급된 ‘박 양’은 김 양 에게 시신 일부가 든 종이 가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모든 시신 일부를 다 똑같은 장소에 갖다 은닉을 해야 합리적인 선택인데 그중의 일부를 끄집어내서 굳이 공범한테 갖다 준 데는 공범이 사실은 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시신 일부를 버리지 않고 본인이 보관하고 포장한 거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는데, 사건 전날부터 당일 새벽까지 4차례에 걸쳐 두 사람이 2시간 10분 동안 통화하며 “사냥하러 나간다” “시신 일부를 나에게 선물로 달라” “손가락이 예쁘냐” 등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한편 학교에 다니지 않는 김 양이 박 양과는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친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커뮤니티 활동의 부작용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