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영식 기자]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원희)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인프라 부문으로 그린펀드를 신설하고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린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폐기물 처리시설, 도시 가스사업 등에 대한 비민자 사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다.

1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그린펀드 위탁운용사로 최대 2곳을 선정, 총 2천억 원 상당을 위탁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제안하고자 하는 기관은 펀드 결성액으로 최소 1천 4백억 원, 최대 2천억 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제안 접수 마감은 8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위탁운용사는 제안서 심사와 현장 실사, 그리고 1차의 정량평가와 2차의 위탁운용사 선정위원회 구술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에 신설된 그린펀드는 장기투자라는 기금의 특성과 환경과 관련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트렌드를 감안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장기투자가로서의 기금 운용 특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투자 기회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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