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KT 현장에 도입되는 친환경 전기차.

[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한다.


KT는 1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현대자동차, 롯데렌탈과 함께 ‘친환경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업무용 전기차를 본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올해 하반기 영업 현장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1천대 도입을 시작하며 2022년까지 약 1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해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에 있는 400여개 KT 사옥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롯데렌탈 표현명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3사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해 미세먼지 감소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미래 IT 및 모빌리티 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친 환경차 시대를 열어 가는데 일조할 것을 협의했다.


또한 전기차 사용의 핵심 기반인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고객의 접근 편의성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KT와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사업 협력 외에도 커넥티드카 사업 분야에서 AI, 5G 등을 협력 중이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함으로써 향후 미세먼지 Zero, 탄소 배출량 Zero의 친환경 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다”라며, “3사간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사업 확대 및 5G 기반 미래형 자동차 사업 추진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전기자동차는 모빌리티와 IT가 결합하는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확대를 위한 3사간 협력을 통해 앞으로 우리 환경과 생활, 산업까지 변화시키는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렌탈 표현명 대표이사는 “롯데렌터카가 KT의 업무용 전기차 보급을 담당하게 되어 기쁘고, 고객의 편하고 쾌적한 전기차 이용 경험을 확산함으로써 앞으로도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협약의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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