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급식 조리종사자들에 대해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말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한 비난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향해 이처럼 비하 발언을 한 정치인은 이 의원이 처음”이라며 “‘밥하는 아줌마’라고 비하당한 이들의 숙련된 노동이 없었다면 전국의 학부모들은 내일도 도시락을 싸야 할 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도 이날 오후 국민의당 당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을 ‘개돼지’로 비하했던 교육부 고위공무원의 발언보다 덜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의원은 “학교 급식파업 관련 학부모들의 분노와 격앙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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