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제보조작 의혹과 관련,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사진)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주범 이유미씨와 대질신문까지 받았지만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국민의당 제보조작 의혹’과 관련,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의 대질조사가 진행됐으나 이들의 입장차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씨를 대상으로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 전 최고위원이 7일 검찰에 소환돼 주범 이씨와 대질신문을 받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에 4번째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작 당사자인 이씨와 대질신문까지 이뤄졌지만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그간 이 전 최고위원이 조작을 지시했다고 주장해왔으며, 이 전 최고위원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한 상태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 이 전 최고위원은 이씨로부터 특혜 의혹을 제기한 육성 증언에 대한 조작 파일과 SNS 캡처 화면 등을 건네받아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전해 이 제보가 폭로되게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이 전 최고위원의 지시로 제보를 조작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대질신문에서도 뚜렷한 입장차를 보임에 따라 검찰은 향후 조사 내용을 정리한 뒤 오는 9일께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범죄 혐의 관련,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의 조작 공모 또는 지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내주 초쯤 신병 확보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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