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백화점의 고민은 여전히 깊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최근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백화점의 고민은 여전히 깊다.


7일 통계청 소매판매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백화점의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액이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백화점 업계에선 지난달에도 판매액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1%, 0.4% 증가했다.


다만 5월 전체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원 대비 3.1%늘었다. 이는 전체 소비는 늘었지만 백화점을 많이 방문하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백화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7.2%로 전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이 같은 배경엔 백화점의 주력상품인 고가 의류 판매가 주춤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이와 관련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비싼 의류에 대한 지출이 줄고, 온라인 등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 트렌드로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패션 브랜드와 백화점이 파산하거나 점포 수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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