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제공)

[스페셜경제 지선우 기자] 배우 송혜교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올라 화제인 가운데 과거 송혜교가 염산테러 협박을 당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송혜교 염산 테러 협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2005년 1월에 송혜교의 어머니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이 편지에는 "현금 2억50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송혜교와 당신의 몸에 염산을 뿌릴 것"이며 "평생 자식의 몸이 썩으며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잘 생각해라. 이미 다량의 염산과 환각제를 준비해뒀다"라고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 편지를 본 송혜교의 어머니는 송혜교를 외부로 피신시키고,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경찰에 신고했다.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송혜교는 어머니 외에는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잠복수사를 시작한 경찰이 협박범 검거에 성공했고, 협박범의 얼굴을 본 어머니는 "이럴 수가 없다"며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범이 송혜교와 3년 동안 함께 했던 전 매니저였기 때문이다.

송혜교의 어머니는 염산 테러 협박범인 전 매니저에 대해 "이럴 놈이 아니다. 선처를 해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송혜교의 전 매니저는 송혜교의 잡지 화보 촬영 수수료를 회사에 보고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하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소속사에서 내보내진 상황이었다.

이후 전 매니저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송혜교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