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이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마무리지었다.

이는 2박 3일(6월 26일~ 28일)의 일정이었으며,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유라시아 국가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존과 번영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은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특히 정 의장은 유렵과 아시아의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 주요 국가들과 양자·다자간 의회정상외교를 펼쳐 대한민국 국회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앞서 정 의장은 지난 27일 오전 9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간 협력 증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당시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넓고, 가장 많은 인구가 살아가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 국가 간의 협력과 교류는 글로벌 공동체 번영의 핵심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특히 북한문제와 관련하여 유라시아 의회대표단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시아의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와 ‘남북한 국회의장회의’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