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이지형 감독이 중고차 어플 ‘아차’의 광고 제작 및 감독을 맡아 이목을 끈다.


중고차 어플 ‘아차’는 중고차 거래 선진화에 앞장서온 오토매니지먼트컴퍼니(이하 AMC)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중고차 매매 어플리케이션이다.


소비자가 가진 기존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한 번에 깨트려줄 임팩트 있는 광고제작을 원하던 광고주가 수소문 끝에 찾은 이가 바로 이지형 감독이다.


이 감독은 당시 영화를 준비 중이라 스케줄 조정이 여의치 않았지만, 광고제작의 전권을 갖는 조건으로 광고 제작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차를 사고 팔아본 경험이 있는 이지형 감독은 “1년 2만km 무상 AS와 아차의 판매대행 서비스가 진심으로 가슴에 와 닿았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광고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중고차아차 광고의 핵심 카피인 “(A/S 되는데) 새 차를 왜 사니?”와 “(비싼 값에 팔 수 있는데) 싼값에 왜 파니?”는 이 감독과 광고주의 치열한 미팅 끝에 탄생했다.


이 문구를 코믹스럽게 전달해줄 모델은 배우 박준규가 적격이라 판단, 몇 차례 모델과 감독으로 일해 본 인연으로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박준규의 허락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배우 박준규와 이 감독, 광고주가 의기투합해 만든 광고가 지금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나오는 ‘아차 ‘CF다.


광고주인 AMC는 단순히 중고차 거래만 하는 회사가 아니다. 부천과 김포에 ‘국민차 매매단지’라는 브랜드로 1만여대의 전시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KB차차차 서비스의 민원처리 대행업도 하고 있다.


한편, ‘아차’는 앱에 올라와 있는 매물전체에 대해 1년 2만km 무상 AS는 물론 중고차를 판매하고자 하는 일반고객의 판매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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