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15일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위원회는 오후 2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기술교육실에서 ‘2017 제5차 KFA 기술위원회’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에서 2-3으로 카타르를 꺾지 못해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한 상태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 패배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사퇴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바 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스스로 발언을 자청한 그는 “감독으로서 내 자리에 대해서 질문할 것 같은데, 그 질문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 그건 내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며 취재진의 사퇴설·경질설에 대한 질문을 원천 봉쇄했다.


2014년 9월24일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한때 ‘갓틸리케(God+슈틸리케)’로 불렸지만 지도력의 한계를 노출하며 결국 2년9개월 만에 지휘봉을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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