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CJ회장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현 CJ회장이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식품·소재 등 주력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이재현 CJ 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처음으로 나온 대규모 투자계획이다.


CJ에 따르면 우선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충북 진천에 5400억원을 투자해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하며, 브라질 소재업체인 셀렉타(Selecta)사를 36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진천 공장은 올해 8월 착공해 내년 10월 가동 예정이며, 약 33만㎡ 규모로 가공식품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다.


이번에 인수하는 셀렉타는 식물성 고단백 소재인 농축대두단백(SPC) 부문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4000억원 규모이고 영업이익은 55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셀렉타 인수를 통해 식물성 고단백 사료소재 대표 제품인 농축대두단백과 발효대두박을 모두 생산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오는 2020년에는 세계 식물성 고단백 소재시장에서 매출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식품용 SPC 등 신규 소재도 생산해 확고한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경영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려 연내 5조원 투자를 포함해 2020년 까지 모두 3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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