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유영민(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조명균(전 대통령 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각각 지명했다.

또, 농림축산심품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록 의원,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정현백(현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유영민 장관 후보자는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LG CNS 부사장을 역임했다.

유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잇으며, 기업 연구소장과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국가 R&D체제 혁신‧핵심과학기술 지원‧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통일부 조명균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통일부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지냈다.

조 후보자는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및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장관 후보자는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완도군수를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성부장관 정현백 후보자는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성균관대 사학교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이다.

그는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향후 긴급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