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글로벌 소형 SUV코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가 1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정의선 부회장, 루크 동거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 등 회사 주요 임직원과 국내외 언론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나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정의선 부회장은 직접 코나를 몰고 행사장에 등장했다. 그는 ‘알로하 코나(Aloha Kona)’라는 문구가 디자인된 반팔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시선을 끌었다. 정 부회장이 신차 소개를 위해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 다퉈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코나에 투싼, 싼타페 등 상위 모델과 차별화되는 디자인 개성을 부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고는 기존 소형 SUV 대비 5㎝가량 낮고 전폭은 넓은,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Low & Wide Stance) 콘셉트가 적용돼 탄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아이스하키 선수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 가니쉬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바디와 색상이 다른 투톤 루프(Two-Tone Roof)도 적용됐다.


크기는 전장 4천165㎜, 전폭 1천800㎜, 전고 1천550㎜다. 휠베이스는 2천600㎜이며 트렁크 적재공간은 총 360ℓ다.


현대차는 14일부터 국내에서 코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일반형 트림의 가격은 ▲ 스마트 1천895만∼1천925만원 ▲ 모던 2천95만∼2천125만원 ▲ 모던 팝, 테크, 아트 2천225만∼2천255만원 ▲ 프리미엄 2천425만∼2천455만원의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익스'가 적용되는 플럭스(FLUX) 모델은 가솔린 기준 ▲ 플럭스 모던 2천250만∼2천280만원 ▲ 플럭스 프리미엄 2천460만∼2천490만원 ▲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천680만∼2천710만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디젤 모델은 195만원이 각각 추가된다.


▲ 현대차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
▲ 메인 헤드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 메인 헤드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로우&와이드 스탠스 디자인의 코나
▲ 라인과 소재, 칼라의 조합을 통해 극적인 대비감을 강조한 코나
▲ 메인 헤드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로우&와이드 스탠스 디자인의 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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