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제공)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임재범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송남영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언급된 임재범의 일화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임재범' '송남영'이 올랐다. 지난 12일 다수의 연예매체는 임재범의 아내 송남영의 별세 소식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방송에서 공개된 임재범에 대한 카리스마 넘치는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2월 5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카리스마로 연예계를 사로잡았던 '전설의 오빠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특히 '노래하는 야수' 임재범의 카리스마 넘치는 일화와 루머 등이 언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재범과 함께 영국에서 록밴드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던 김도균이 출연했다.


김도균은 "임재범이 영국에 왔던 초기에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다가 나중에 완벽한 영국 영어를 구사하게 된 비법이 있다"고 말해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영국에서 활동할 때, 임재범이 사진 인화를 15장 해야 하는데 1500장이나 한 적이 있었다. 이후 성대모사를 잘하는 본인의 특기를 활용해 영어도 성대모사처럼 따라 하기 시작하더라. 그 결과 완벽한 영국 억양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 비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도균은 "내가 봤을 때 임재범은 양처럼 순한 사람"이라는 반전 발언으로 주위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평소 임재범은 양처럼 순하다. 다만 너무 바르고 교과서적이다 보니, 틀을 벗어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데 세상 일이 교과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 부분에서 마찰이 생기는 것 같다. 임재범을 '거친 남자'로 오해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서부터 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송남영과 임재범의 순애보가 알려지면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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