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국무총리 이낙연(전 전남지사)은 12일 “역사적 책무를 이행해야 하는 저를 포함한 행정부는 늘 국회를 받들며 국회 협력을 얻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추경안 시정연설이 끝난 후 별도 인사말을 통해 “의원 여러분이 잘 알 듯 문재인 정부는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6개월에 걸쳐 전국에서 연인원 1천700만 명이 동참한 촛불 혁명 과정에서 탄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태생적으로 무거운 책무를 많이 떠안고 출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책무는 국회의 도움 없이 완수될 수 없다”며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모시고 주요 국정을 그때그때 설명하며 꾸지람과 가르침을 겸허히 듣겠다”고 역설했다.


이 총리는 “부족하고 부덕한 제가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저의 남루한 삶을 되돌아보도록 질책해 준 의원님, 제가 국정 운영하면서 귀감으로 삼아야 할 교훈을 준 의원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일 청문회를 통과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김동연(전 아주대총장) 장관도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전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기재부 장관이란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일자리 확대와 양극화 해소 및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의원들 고견을 경청하며 열과 성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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