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달이 지난 가운데 문 대통령의 행적이 재조명되고, 장‧차관 임명 및 추경편성을 둘러싼 여야 대립 속에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2017년 6월 1주차 2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78.9%로 나타났다고 12일 전했다. 일간으로는 지난 5일 75.6%로 시작된 지지율이 문 대통령 취임 한달이었던 지난 9일 81.6%까지 증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상승한 14.7%(매우 잘못함 7.2%, 잘못하는 편 7.5%)를 나타냈다. ‘모름 및 무응답’은 1.3%p 하락한 6.4%였다. 긍정적평가와 부정적평가의 차이는 63.9%p에서 64.2%p로 0.3%p 소폭 차이를 나타내며 여전히 긍정평가가 앞섰다.


문 대통령의 지지층 상승은 무당층과 야당 지지층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을 중심으로 모였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공휴일(현충일)을 제외한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833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2022명이 응답했다.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설문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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