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12~16일) 증시 전망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5~9일) 국내 증시는 2371.72로 출발해 2381.69로 장을 마쳤다.


이는 0.42%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고 이에 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의 ‘사자 행진’을 반겼다. 외국인은 8249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주(12~16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상승세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심리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우선 최근 기업들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한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정치적 리스크도 크게 완화됐다는 점도 증시에 호재다.


뿐만 아니라 기대가 높은 문재인 정부가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정책에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외 리스크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이슈, 미국의 금리인상 등이 즐비해 있기 때문.


이와 관련,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전문가들은 ▲12일 일본 핵심기계수주 ▲13일 미국 생산자물가 ▲14일 한국 실업률, FOMC 기준금리 결정, 미국 소비자물가·소매판매·기업재고, 중국 산업생산·소매판매, 일본 산업생산 등을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15일 미국 산업생산, 뉴욕주 제조업지수 ▲16일 미국 주택착공건수·건축허가, 유럽 소비자물가,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등 주요 경제 일정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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