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달이 지난 가운데, 청와대가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 김상곤 장관 후보자 등을 지명함으로써 이날까지 총 11명의 장관 후보자와 17명의 차관이 발표됐다.


현재까지의 인선 내용을 분석해보면 호남 출신이 약진하고 있고, 연령대는 박근혜 정부때보다 훨씬 낮다.


문 대통령이 지금까지 인선한 청와대 각 부처 장‧차관급 이상 52명 중에서 5명 중 1명이 호남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부총리 겸 교육부 김상곤 장관 후보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모두 호남 출신이다.


이전 박근혜 정부에선 소외됐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출범초기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출신 학교별로는 서울대 22명,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9명과 5명으로 이들 세 학교 출신이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3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을 포함해 70대 이상도 2명 있었다.


한편, 장관급 후보자 중 여성은 외교부 강경화 장관 후보자와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후보자 등 총 4명이다.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걸었던 여성 장관 30% 입각 공약을 지키려면, 남은 장관 6개 자리중 적어도 3곳은 여성으로 임명해야 한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