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쳐)

[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가수 이상민의 공황장애가 알려지면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이상민' '공황장애'가 세간의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은 이상민의 과거 빚에 대한 일화가 재조명 된 것.


이상민은 방송에서 2016년 자신의 키워드를 '갱생'이라고 적었다. 기안84는 "내 친구 중에 빚쟁이가 있는데, 그 친구가 말하기를 '이상민 빚이 얼마인지 아냐. 죽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이상민을 보고 기운을 많이 차린다더라. 진짜 수원에서는 희망의 아이콘이다. 영웅이다"며 이상민을 치켜세웠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도 "얼마 전에 물어보니까 '빚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더라"라며 거들었다. 이상민은 담담하게 “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망했던 사람”이라고 말하며 “내 채무는 정확하게 69억 8000만원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 빚도 2017년 말이 되면 거의 정리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어 이상민은 “빚 갚는 놈이 잘난 것도 아니고 박수받을 일도 아니다. 내 잘못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숙연하게 했다.


또한 이상민은 기안84에게 "기안84 같은 친구들이 용기를 준다. 빚 갚는 거 때문에 포기하고 싶어도 당신 때문에 열심히 산다는 말을 들으면 잘못하지 말고, 더 잘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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