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9일 만나 지방분권 추진에 뜻을 모았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 시장을 접견했다.


박 시장은 “지방분권이 제대로 되어야 국가경쟁력이 살아난다”면서 “서울시가 50개가 넘는 외국의 수도와 자매도시를 맺고, 지방외교·도시외교·공공외교를 하고 있다. 이런 정도면 부시장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 예산만 해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이 8대 2 구조”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6대 4로 한다고 했는데, 여러 제도가 바뀌어야 하니 국회가 할일이 많다”고 협력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제도와 입법으로 해 달라”며 “예산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지방분권과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로 많이 가는 게 필요하다 지방분권과 지역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재차 역설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정치가 보통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는 게 박 시장과 저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공감했다.


그는 “오직 민생 살리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자체장과 긴밀히 협조하고 상의하면서 지방분권 약속을 이루겠다”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이번 원내대표단의 5대 키워드 중 하나가 협치”라고 강조 한 뒤 “협치는 여야도 있지만 중앙과 지방의 협치도 있다”고 협력 의사를 공고히 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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