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민정 인턴기자]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동연(전 아주대총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9일 오전 전체회의를 개최해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 건을 적격 의견으로 의결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의 근무 이력을 보면 김 후보자가 경제정책, 정책기획조정 분야에서 전문성 및 추진력을 갖췄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저성장 및 양극화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김 후보자 식견과 답변을 종합적으로 살펴볼때 직무를 이행할 만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적었다.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은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후보자께서 충분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 설명했다.

그는 “면제가 아니라 보충역이고 금력과 권력을 사용하지 않은 점과 문재인 정부가 국정을 빨리 안정시켜야 하는 상황이며 김 후보자가 양극화 해소를 굳세게 추진하겠다는 의지 등을 믿고 적격으로 판정하는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9일 김 후보자를 상대로 도덕성과 자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김 후보자는 현역 입대 회피와 자신의 신상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고 부동산 규제와 종교인 과세,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담뱃값 인하 등 경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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