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투자은행들은 ‘2% 후반대를 달성’을 전망했으며, ‘수출증가세’와 ‘일자리 정책’ 등 경기회복과 문재인 정부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f)는 “올해 견조한 수출증가세가 설비투자와 제조업생산을 견인하는 가운데 고용과 민간소비도 뒷받침하면서 2.9%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HSBC은 “올해 한국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1조원의 추경편성 등의 영향을 감안해 기존 2.4%에서 2.7%로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


수출 성적에 눈길


특히 씨티은행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잡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기존 2.6%에서 2.9%로 0.3%포인트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무라는 “최근 신규 수출수지지수가 50을 하회하고, 닛케이 제조업 PMI도 작년 8월부터 위축 국면을 유지하고 있어 2분기 수출증가세가 둔화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경북의 수출 증가율이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17년 4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보고서를 발표했다.


인도 시장 '주목'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대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8% 늘어난 5억8000만달러, 경북은 전년동월대비 36.1% 증가한 40억4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경북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인도 시장으로의 무선중계기 수출(438.9%)과 TV카메라 대중 수출(144.1%)이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27.9% 증가했다.


아울러 무역협회 측은 “스마트폰 부품 수출은 일본, 베트남, 인도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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