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북한은 김정은 무위원장이 정밀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밝혔다(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북한이 8일 오전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당국은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이 북한이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지대함 미사일일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합참은 이번 미사일 발사 직후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 5번째 미사일 발사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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